設
자존심과 자신감
호르텐시아
2006. 2. 13. 00:21
자존심과 자신감을 혼동하지 못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있다. 둘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두 개념이다. 그 차이는 타인과의 비교의 유무에서 온다. 타인과 비교하여 나의 지위를 생각할 때, 거기서 파생되는 자기애(와 유사하다고 흔히 느끼는)적 감정이 자존심이다. 이때 가치를 매기는 척도는 외부에 있으며, 나는 피동적 존재가 된다. 나는 외부의 잣대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존심은 대개 불안과 방어의식을 수반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가장 돌보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단지 외부의 어떤 것에 대해 부차적 위치에 올려놓았을 뿐이다.
반면 자신감은 철저히 자기중심적(여기에서 앞서 말한 관습적 언어의 활용을 살필 수 있다. 자기중심적이란 단어는 흔히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과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갖는다. 이 글에서는 이 단어를 엄밀한 한자 그대로의 의미로 해석하겠다)인 개념이다. 기준을 정하는 주체와 기준의 대상이 되는 객체가 일치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중심에 둔다. 집중은 순수하게 자기 자신에게로 향한다. 두려움과 억압은 사라지고, 우리는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불안과 두려움이 자존심을 낳는 것인지, 자존심이 두려움과 불안을 낳는 것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단지 자신감을 위해서라면, 객관에 바탕한 믿음이 필요할 것이다.
반면 자신감은 철저히 자기중심적(여기에서 앞서 말한 관습적 언어의 활용을 살필 수 있다. 자기중심적이란 단어는 흔히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과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갖는다. 이 글에서는 이 단어를 엄밀한 한자 그대로의 의미로 해석하겠다)인 개념이다. 기준을 정하는 주체와 기준의 대상이 되는 객체가 일치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중심에 둔다. 집중은 순수하게 자기 자신에게로 향한다. 두려움과 억압은 사라지고, 우리는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불안과 두려움이 자존심을 낳는 것인지, 자존심이 두려움과 불안을 낳는 것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단지 자신감을 위해서라면, 객관에 바탕한 믿음이 필요할 것이다.
2005.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