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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느끼는 거지만

호르텐시아 2006. 6. 11. 12:55
보다 더 나은 사람의 글을 읽고, 더 나은 사람의 행적을 보고 있으면, 이런 나는 참으로 반거들충이에 불과하다.


...그래도 말이지. 지의 절대량을 키우고 키워서 이담에 훌륭한 사람이 된대도, 재미없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은걸. 언제까지나 멍청한 농담도 하고 반쯤은 꿈을 꾸면서 살고 싶다고.


시간에 올라타자
뷰ㅡ웅 치프해서, 쿨한 나이대인걸
외롭다고 생각되면 부끄럽다는 거지
말하게 해


그래, 외롭다고 생각되면 부끄럽다는 거지.
문득문득 아무도 없는 것 같아도, 지금은 그저 하고 싶은 걸 하고 할 수 있는 걸 하며 이렇게 달려가, 또 누군가를 만나고 만나- 그들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고, 그럼 곁에서 또 함께 달릴 날이 오겠지.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고, 다친 마음은 위로하고 싶다.

후자는 지금의 내가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늘, 마음속에서, 잠깐 보류 딱지를 붙여놓았을 뿐이야.
... 한 사람이라도 낫게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낫게 하면서, 나도 낫고 있어.


P.s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성격장애 성향 리스트' 같은 거 포스팅하면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존내 맞겠지? - _-

P.s.s 요즘 써대는 포스팅은, 일관된 논지따위 찾아보기 힘들다. 단락마다 다른 내용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