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구했습니다

반 펠트 도서관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SSN도 신청해서 허가 났어요.

9월에 어플라이 넣어놓고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얼마 전에 연락이 오더군요. 꽤나 급했는지 가자마자 바로 주당 몇 시간 할 거냐고 묻습디다. 그러고선 일사천리로 진행. 외화 유출에 돈만 잡아먹는 돈벌레인가, 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이걸로 어지간하면 한달 생활비는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는 규모가 커서인지 Circulation, Desk work, Shelving 별로 파트가 나눠져 있는데.. 아마 쉘빙을 하게 될 것 같네요. 제일 일이 많고 제일 일손이 부족한 파트랍니다. ...평소엔 일본문학은 어디, 심리학은 어디, 이렇게 청구기호 외워서 찾아다니고 알아서 꽂고 했는데 여기서는 무리.OTL 어떻게 구분되는지도 감이 안 잡힙니다. 너네 듀이 십진법 쓰는 거 맞냐!?!

오후 아홉 시를 기해 시작입니다. 다녀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