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람이 놀겠다고 작정하면

호르텐시아 2008. 1. 26. 23:42


영하 9도의 날씨에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힐을 신고 두세 시간씩 걸어돌아다녀도 추운 줄 모른다. 놀고 싶었다고. 놀고 싶었다고. 놀고 싶었다고. 놀고 싶었으니까. 응?? 놀고 싶었다고??? (화를 낸다) 네. 의지를 가지고 놀았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지옥편을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 악몽을 꿨습니다. 그곳이 어디냐면 공부하는 사람의 지옥이었습니다.

왠지 이런 처지가 되고 보니 술도 마시고 싶고 클럽도 가고 싶고 나이트도 땡기고 싶고 남자 헌팅도 해보고 싶고 마리화나도 피워보고 싶군요. 그중에 해본 건 앞의 한개뿐이고, 앞의 둘을 빼면 살면서 그다지 해볼 일도 없을 것 같지만. 그냥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