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たし

에고그램 테스트 5년치 모듬세트

호르텐시아 2008. 2. 23. 19:39


이건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유행하던 건데, 3년 전에도 한번 아우닷컴에서 유행하더니, 금세 많은 이들의 뇌리에서 잊혀져갔고 지난 가을 사라져 버렸다. 최근 다시 누군가 어디선가 소스를 구했나 보다.

따라서 당연히 난 이 테스트의 결과를 연대기별로 지니고 있다. 엠비티아이도 세번이나 했는데 뭐. 그때마다 INTP(P와 J의 구별이 점차 엷어지고 있다는 정도 뿐)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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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등학교 갓 졸업하고 대학 마악 들어왔을 때. 한창 성격 나쁘고 소심하고 괭이새끼처럼 웅크리고 있을 때.

 BBAAA
쾌락을 중심으로 균형을 잡는 타입


▷ 성격
세상과의 관계를 되도록 최소한도로 억제하고 오로지 자신의 취미나 오락, 남녀관계, 기호추구에 열중하는 타입입니다. 합리주의자이며 이성이나 지성은 풍부하지만 고도로 복잡한 사회문제는 되도록 피하며 살아가려고 하기 때문에 거시적 안목이 점점 좁아져 갑니다. 사이좋은 친구들끼리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이 타입의 최대 관심사이며 배려나 타협도 모두 그런 발상에서 생겨나는 산물입니다. 이런 타입은 일반인들이 볼 때 그 실체가 완전히 불명확한 존재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사회인과는 매우 동떨어진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타입의 행동 패턴을 잘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쩠든 잔존유아성이 높은 타입이라는 사실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아이와 같은 부분을 좀 더 줄이거나 부모와 같은 부분을 좀 더 늘려 균형을 잡는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결혼생활로만 한정한다면 재미있는 타입입니다. 재미없고 완고한 타입보다는 오히려 이런 타입이 앞으로의 결혼상대자로서 유망할지 모르겠습니다.

거래처고객 - 별로 이렇다 할 문제는 없습니다.

상사 - 의외로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상사입니다. 가령 이런 타입이 상사라면 회사와 운명을 함께 하겠다는 마음은 절대 갖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부하에 대해서도 너무 까다로운 요구는 하지 않습니다.




2. 대학교 2학년 때. 육체와 멘탈리티가 모두 최상일 때. 놀기도 엄청 놀았고 최우등상장을 두 학기 모두 받았던 때. 그러나 바보.

BAAAB

최상의 견본타입


▷ 성격
실력을 겸비한 만능 타입입니다. 사업가에게 있어 최상에 가깝다든가 예술가에게 딱이라는 에고그램들은 있지만 그것은 그런 방면에서만 이상적인 타입입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만능이라 할 수 있는 에고그램은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이 타입은 그런 만능에 가까운 정신구조를 지니고 있어 만병통치약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타입에 대해서는 거의 흠을 잡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해야할 것은 테스트의 0X에 희망사항이 섞여있지는 않았나 다시 한번 재고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대단한 결과는 쉽게 나을 리 없습니다. 테스트 시 단순한 바램이 적용되지 않았나 점검해 보도록 하십시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이런 멋진 상대가 자신의 배우자가 되어 준다면 만세를 불러도 좋을 것입니다. 단, 그 다음이 진짜문제로, 정말 그런 훌륭한 배우자가 자신과 어울릴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합니다.

거래처고객 - 이런 타입과의 관계를 망친다면 나쁜 것은 바로 당신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주판을 잘못 퉁기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상사 - 어느 정도 당신을 높이 사주었다고 모두 자신의 실력이라 우쭐해 한다면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평가는 어느 정도 감안하여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동료, 부하직원 - 어떤 부서든, 어떤 내용의 일이든 성격적인 면에서 볼 때의 적합, 부적합은 없습니다. 다만 매사에 깊이 파고들려 하지 않는다는, 만능선수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단점에는 특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3. 미국 가서 얼마 안 됐을 때.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한 상태에서 발버둥치고 있을 때.

BAABA
겁이 많아 거물이 될 싹을 제거해 버리는 타입

 
▷ 성격
이런 식으로 살아야 세상으로부터 칭송 받는다는 걸 보여주는 견본과 같은 소유자로 잘못을 물을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사람들에게 칭송을 들으면서도 그다지 출세하지 못하는 타입이 매우 많습니다. 그와 같이 이 타입의 일생도 상당한 실력을 하찮은 결과로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세상의 평판이나 소문을 너무나 지나치게 의식하는 소심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쓸데없는 걱정으로 인한 열등감까지 더해져 결국자신이 하고 싶은 일의 반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타입입니다. 게다가 목적지향보다는 의리와 인정을 우선시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더욱 자기실현에 브레이크를 겁니다. 결국 세상 사람들이 '어째서 저렇게 능력 있는 사람이 저 정도밖에 안 되는 걸까? 라고 미심쩍어 하는 정도의 결과밖에 남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열등감을 제거하고 인생에 대해 더욱 긍정적이 될 수 있다면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타입입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껍질을 벗기고 속을 잘 살펴보면 거물이 될 수 있는 상대입니다. 일찍 투자해 보십시오. 상대방을 배려하주는 마음과 지성이 매우 풍부한 사람입니다.

거래처고객 - 흠잡을 것 없는 상대입니다. 안심하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사 -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하는 것은 매우 복 받은 것입니다. 다만 이런 상대는 부장 이상의 직위에 오를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상사를 중역으로 밀어 올리고 자신이 그 뒤를 이어볼 생각이라면 재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동료, 부하직원 - 잠자코 내버려 두어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다루기 쉬운 상대입니다. 일로 너무 중압감을 주지 않도록 하십시오. 정신적으로 무너질 위험이 있습니다.



4. 공부에 잔뜩 찌들어 있던 지난 학기.

BAABB
평범하지만 인도적이고 균형이 잡힌 타입

 
▷ 성격
그다지 파란이 일지 않는 평온한 인생을 보내고 싶다면 이것이야말로 그에 꼭 맞는 에고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나칠 정도로 상식적인 사람으로 특히 의리와 인정이 두터운 타입입니다. 또 이성이나 지성이 높아 아무리 인정이 깊다 해도 그 약점을 이용당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없습니다. 책임감이나 사명감도 적당히 가지고 있고 주위에 대한배려도 과부족이 없는 타입입니다. 분수껏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며 어느 것 하나를 들어봐도 흠잡을 데 없는 타입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인간으로서 최상의 타입이냐. 천차만별인 인생에 있어 다양한 캐릭터들의 좋고 나쁨이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평온한 인생만을 지향한다면 이런 타입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성격이겠죠. 하지만 거친 파도를 차례로 넘어야만 하는 특수한 일이나 역경에 도전해야할 상황이 찾아온다면 이런 온화한 성격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습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흠잡을 데 없는 추천상품입니다.

거래처고객 -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관계를 소중히 해 나가야할 상대입니다.

상사 - 이런 상사를 이상적인 상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벌을 받겠죠?

동료, 부하직원 - 성격은 원만하고 흠잡을 데 없지만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끝까지 파고드는 근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그것만 주의한다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더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_-; 아마 저 네 가지 중에서 끊임없이 왔다갔다하고 있겠지. 상황에 따라, 때에 따라, 타임 플레이스 오케이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