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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젠장


무릎도 아직 다 안 나았는데 어제 운동하고 내려오다 빙판에서 미끄러져 꼬리뼈를 세게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훌렁 하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둥근 달과 함께 '이런 망했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고...

어휴. 가방이랑 물병은 저만치 날아가고, 부딪친 그대로 꼼짝도 못하겠더군요.

지나가던 분의 도움을 받아 겨우 일어난 후 절룩절룩 걸어 버스 타러 가면서 억울해서 눈물이 왈칵. 

이제 조금 나아 체육관에 다닐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나의 운동을 방해하려는 음모인가! (물론 거짓말)

다행히 그분께서 차를 몰고 와 집 앞까지 태워주셨습니다. ㅠ_ㅠ 늦은 밤 병자후송도 해주는 만능 강아지 센터 최고.

자고 일어났더니 부은 것도 가라앉았고, 걸을 수도 있고 앉을 수도 있습니다만 일단 병원 가보려구요.

이젠 뭐 정말 병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순간 씁쓸히 풉 ㅠㅠㅜ;;;

일이 제일 걱정이네요. 오늘은 아무래도 학교 가기 어려울 텐데 어제 데이터를 챙겨올 걸.

아래쪽에 리플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달아주신 리플 중에 해답이 있어 코드에 짜넣었더니 잘 돌아가네요. 하나씩 하나씩 답글을 또 달겠지만,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