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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삭제 예정]

마음 속에, 혼자서는 구제할 길 없는 어두운 부분이 있다는 건 제법 괜찮은 일 같아. 재미있기도 하고. 명암을 있는 그대로 쳐다보고 싶어. 누구나 밑바닥에 불안정하게 끓는 솥 하나씩은 가지고 있겠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골은 깊고, 남자란 건ㅡ 정말 쓸쓸할 땐 전혀 도움이 안돼. 그러니까 혼자서라도 고독을 즐기는 법을 깨우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보지 않으면, 곤란해져.

이해할 수 있을 만큼만을, 보여주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