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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말



'반갑습니다, 링크 신고할게요'는, '이렇게 용기를 냈으니까 나를 보러 와요' 라는 말이 아닐까, 혼자 생각한다.

그래서 못 가보고 그냥 지나친 흔적들이 종종 미안하다. 용기 내 주셨는데 미안해요.


처음부터 와줬던 사람들. 그렇지만 지금은 사라진 듯 보이거나 잘 신경쓰지 못했던 사람들.

일일이 미안해하며 살기엔, 시간이 모자란가? 쓸데없이 상냥해, 라는 말을 듣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다시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언제든.

이곳이 요란하고 시끄러워진다 해도, 하나씩 다는 답댓글이 쓸데없이 발랄해 보여도,

나는 그냥 나예요. 어떤 말을 들어도 그 말에 상관없이 그냥 솔직한 자신이고 싶으니까,

가능하면 당신이 아는 나 그대로였으면 좋겠어요. 언제 다시 만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