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이 날아가 버렸어(...) 내 포탈. 손이 느려서 간신히 하나하나 깬 건데-_-; 떨리는 손으로 몇 번이나 미끄러지고 펠릿에 불타 가며 깼던 15탄. 특히 공중에서 두 번 쏘는 걸 터득하기까지가 아주 악질이었다. 안드로이드 한 마리도 안(못) 죽이고 기고 숨고 여기저기 핏자국을 튀겨가며 깼던 16탄. 그나마 수월했던 17탄. 그리고 18탄...에 와서는 시간이 너무 걸리니까 손을 놓아 버렸다. 1탄부터 14탄까지는 반 시간에 깨는데 그 이후로부터는 어째 타임라인이 무한대로 늘어나니.ㅠㅠ 난 역시 포트리스 타입이다. 200년 동안 느긋하게 장전해서 한 방에 맞추기. 18탄의 펠릿 이용해 안드로이드 맞추는 것도... 심각하게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악 제발 쏘지 마세요. 소리질러야 할 사람은 나야. 음, 누군가 손 빠른 사람에게 빙의했으면 좋겠다. 자 나는 생각을 할테니 너는 떡을 썰어라! 이게 아니고.
Restoration으로 파일은 전부 복구하긴 했는데 launcher.dll이 말을 듣지 않는다- steamEmu.ini 자체가 이미 깨진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세이브스러운 걸 다 구했으니 나중에 에뮬레이터 다시 보내달라고 해서 체크해야지. 아니면 세이브 파일을 보내드리든가. 제발 18탄의 그 부분까지 세이브 살아줘... 더이상 거기까지 가는데 쓸 시간이 없어;ㅅ;
그래도 파일 정리하는 와중에 쉬프트+델리트의 조합을 계속 쓰고 있었다; 버릇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