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想-象

그 진득한 느낌의 바다에서

어둡고 부드럽고 진득한, 붉은 자줏빛 여명으로 섞이고 끓어오르는 심상 속에 손을 집어넣어 그것이 무엇이든 잡히는 것을 글로써 끄집어내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되 다시 또 새로운 것이 펼쳐진다. 아직 가쁜 숨이 김이 되어 피어오르는ㅡ 작고 파닥이는 생명의 덩어리가.